SK 측은 최근 설립한 자회사인 SK E&P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석유개발회사 플리머스와 케이에이 헨리가 갖고 있던 미국 내 석유생산 광구 2곳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SK는 미국 오클라호마에 있는 그랜트ㆍ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75%와 텍사스 소재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50%를 사들였다. 두 광구 지분을 사는데 투입한 자금은 총 3,871억원이다.
그랜트ㆍ가필드 광구는 현재 하루 2,500배럴, 크레인 카운티는 750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두 광구의 연매출은 약 2억달러(약 2,10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로 SK이노베이션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7만1,000배럴에서 7만4,250배럴로 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의 관계자는 “생산?탐사광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해 온 SK이노베이션이 생산광구를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석유개발사업 경쟁력을 높인 뒤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같은 비전통자원 개발 역량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