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ㆍ외장재 전문업체 에스코넥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45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도 53%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3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한 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공장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62%, 38% 증가한 527억원과 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3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해 14억원을 달성했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최근까지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고객사의 신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라며 “자회사 중국공장도 매출 호조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공장은 지난 상반기 누적 매출액 264억원과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해 연결기준 실적 증대를 견인하며 회사 외형성장에 한 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에스코넥은 주고객사 휴대폰 부품 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이 같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3분기부터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하반기 실적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는 “휴대폰 부품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돼 실적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목표매출 1,300억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매출 증대로 회사 외형을 키우는 한편 지속적으로 기술경쟁력을 높여 글로벌시장에서 손색없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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