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3조5,000원, 영업이익은 2,109억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며 "하반기에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해외부문 저가공사 2건(쿠웨이트 KOC, UAE 보로지 프로젝트)비용 처리가 마무리 되면서 내년부터는 마진 좋은 해외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내년 매출액이 15조6,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주는 현재까지 12조원(연간 목표 22조원)으로 목표대비 55%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최소 19조원(달성률 86%)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9,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5조원 달성이 전망되고, 하반기 베네수엘라 정유(15~20억 달러) 연내 수주가 유력하다"며 "수주 19조5,000억원을 가정하면 내년에는 두 자릿수의 외형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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