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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공학연 창립 30돌

◎국가사업 성공적 수행·우수인재 양성 큰 기여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오늘을 일구는데 주역의 하나인 시스템공학연구소(소장 오길록)가 13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6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전자계산연구실로 출발한 시스템공학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전문 정부출연연구소로 관련기술을 개발, 보급해 왔다. 특히 국세청 행정전산화와 대입예비고사 전산처리, 86 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 전산시스템 운영, 대전EXPO 전산화 등 범국가적 대형 공공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연구소는 90년대 들어 소프트웨어 자동생산기술과 기계번역시스템,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문화재 복원, 차량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 지문 자동인식시스템 등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컬러영상 일치기술, 저가형 가상현실 저작도구를 개발하는 등 기초기술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연구소 출신 주요인사로는 성기수 동명정보산업대 총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이윤기 엘렉스컴퓨터 회장, 안영경 핸디소프트사 사장, 김진형 연구개발정보센터 소장 등이 있다.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없었다면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이 형성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도 들을 만큼 많은 우수인력을 산업계로 배출하는데 기여했다. 연구소는 13일 경상현 전 정보통신부장관 등 정보산업분야 관계자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소프트웨어분야의 세계 일류수준 정보기술연구소를 만들겠다는 제2의 도약의지를 선언할 예정이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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