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을 위한 우리의 과제’로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과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이배용 이화여대 전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등이 세미나 패널로 참여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현정택 교수의 인사말과 이어진 정 전 회장 추모 동영상 상영, 패널들의 좌담회를 관심을 갖고 경청했다. 특히 현정택 교수는“개성공단이 애초에 고 정몽헌 회장이 계획했던 규모대로 진행됐다면 오늘과 같이 폐쇄되는 상태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인사말이 끝나고 상영된 동영상은 창조적 예지ㆍ불굴의 끈기 등 고 정 전 회장을 설명하는 1000여 개의 단어를 이용해 정 전 회장 얼굴을 형상화하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현 회장은 세미나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세미나에 참석한 지인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다. 이어진 리셉션에서도 지인들은 물론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시종일관 입을 굳게 다물었다.
한편 현 회장은 오는 8월2일에는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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