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자국에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전체 의약품 비용 지출의 32%가 항체의약품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정부가 의료재정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 또 브라질 의약품시장의 80%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입찰시장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높은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출이 유리한 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브라질도 의료비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며 “램시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품질의 제품인 만큼 브라질 시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시장 잠식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013년 유럽허가 이후, 일본, 캐나다, 터키, 멕시코 등 램시마의 판매가능 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유럽에서 오리지널약의 특허가 최종적으로 만료돼 프랑스, 영국 등 빅5국가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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