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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공연장에서
입력2001-12-04 00:00:00
수정
2001.12.04 00:00:00
파리나무십자가등 대형무대 풍성가로 22m, 세로 12m의 초대형 전광판 크리스마스 카드가 4일부터 세종로의 밤을 밝힌다. 성큼 다가온 연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각 공연장은 풍성한 크리스마스 및 연말 프로그램을 준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유명 작품의 경우 이미 특정일 공연이 매진되기도 했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있으므로 미리 챙기면 좋다.
우선 세밑 고정 레파토리로 자리잡은 '호두까기 인형'이 변함없이 관객과 만난다.
국립발레단이 예술의전당(18~25일ㆍ580-1300)에서 공연할 호두까기 인형은 힘있는 속도감이 돋보이는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 국립발레단을 떠나게 된 최태지 단장과 세계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발레리나 김지영의 고별 무대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있는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세종문화회관(21~26일ㆍ399-1700)에 올린다.
두 공연 모두 초등학생에게 50% 할인을 부여하며 국립발레단은 녹음 반주 공연(19ㆍ21일 낮), 유니버설발레단은 장애인에 각각 30%, 50% 할인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서울 공연은 2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13일부터 순회공연이 있다. 성가곡과 세계 민요, 캐럴, 한국 가곡 등으로 레파토리를 짰다.(548-4480).
지난해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에서 잇단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CCM가수 송정미는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음악회 '크리스마스 인 러브'(20~24일ㆍ3486-0145)를 연다. 친숙한 캐럴과 히트 CCM을 준비한다.
신나는 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예매시작 3일만에 R석이 매진된 윤도현 밴드의 '크리스마스 악몽'은 23~24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501-5330)에서 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연말 프로그램도 이채롭다. 송년음악회 뒤 정동진 및 경포대로 향하는 '추억만들기'패키지가 그것인데, 지난해의 호응으로 기차편 외 경포대 버스여행을 더 추가했다.
성급한 송년음악회는 월초부터 계속된다. 오는 6일 대한 매일 주최의 '송년음악회'(2000- 9724)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제4회 기업인을 위한 서경송년음악회'(583-1863)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외환카드 송년음악회'(6363-8400)도 20일 예술의전당에서 계속되며, 금난새 지휘의 포스코센터 음악회(751-9606)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조수미는 29일과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송년-제야 음악회를 준비하며 세종문화회관에서도 31일 송년-제야 음악회가 두 차례 열린다.
또 소프라노 신영옥과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최근 발매한 캐럴 음반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소품 음반 '물과 불' 수록곡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각각 23일과 25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583-1863)
뮤지컬 공연도 빠짐없이 이어진다. LG아트센터에서는 '오페라의 유령(2005-1410)'이 계속된다. 24일과 31일 공연 등은 이미 매진된 상태. 장충체육관에서는 21~24일 '하드락카페2'가 공연되는데 2cm이상 눈이 올 경우 무료다.
폴리미디어 시어터에서 공연하는 '록키호러쇼(8일~1월 20일ㆍ516-1501)'는 눈 오는 날 CD, T셔츠를 증정하며, 12ㆍ19일 공연 50%, 전화예약자(5일까지)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세 팀이 공연하는 '틱틱붐(577-1987)'은 17일 이후엔 산울림소극장에서만 볼 수 있고 '가스펠(14~1월13일)'도 동숭아트센터(741-3391)에서 관객과 만난다. 또 29일부터는 창작 뮤지컬 '바람의 나라'가 예술의전당에서 관객몰이에 나선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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