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라인은 휴대폰의 슬라이드 힌지를 생산, 납품하는 회사다. 높은 기술력과 독과점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을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순현금 보유액이 700억원에 달하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로 분석된다. 연결 매출 성장 및 이중사출 매출 정상화로 내년에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ㆍ4분기 본사 기준 매출은 줄었으나 중국 톈진법인과의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ㆍ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45%의 성장이 기대된다. 향후 실적 점검 시 본사와 중국의 연결 매출 및 지분법 손익을 반영한 세전이익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가시화가 기대됐던 이중사출 부문의 정상화가 내년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본사 이원 체계의 빠른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며 고객사의 중국공장 내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판단되고 오는 2009년부터는 톈진법인에서의 지분법이익이 연간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풍부한 현금 자산 보유로 주가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므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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