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디지털 전환 활성화 추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571만명으로 전체 케이블TV 가입자(1,495명)의 38.2%를 차지한다. 지역별 디지털 전환률을 보면 서울지역은 61.2%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인천, 경기, 부산을 제외한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은 모두 30% 이하로 나타났다.
업계는 지역별 이용자 성향을 고려한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개발하고, 취약계층이 효과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60% 수준 이상의 디지털 전환이 달성된 지역의 취약계층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디지털방송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업계는 ‘디지털 100% 전환’을 통해 여유가 생기는 아날로그 방송 대역을 디지털케이블TV의 고화질(HD) 채널 확대를 위해 활용하고 초고화질(UHD) TV, 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신기술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상혁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미디어국장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디지털 전환 완료에 10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단계적 아날로그케이블방송 종료 등 획기적인 정책이 추진된다면 100%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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