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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자전거 택배사업 나선다

주부·실버 인력 적극 활용해… 차 못들어가는 주거지역 배송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1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단지는 택배기사들의 기피 지역으로 손꼽힌다. 차량 입구가 지하 주차장 하나뿐인데다 화물차는 탑 높이로 인해 들어갈 수 없어 입구에 주차하고 택배기사가 손수레로 배송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지역 택배 기사들의 불만에 택배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CJ대한통운이 친환경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바로 화물칸을 탑재한 자전거택배사업이다.

아이디어는 일본에서 착안했다. 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온실가스 절감책의 일환으로 전동 자전거를 이용한 택배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자동차가 못 들어가는 아파트 단지나 주거지역 배송에 자전거 택배가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도입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지난달부터 택배 전용 삼륜 전동 자전거 10대를 부산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적 수도권과 광역시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택배 전용 전동 삼륜자전거는 6시간 충전으로 최장 40km까지 달릴 수 있다. 택배 화물을 싣기 위한 화물칸이 장착돼 있고 무거운 짐을 싣고 이동하거나 경사로를 오를 때 전기 모터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택배 사원은 주부나 실버 인력을 적극 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과 협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절감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동시에 기존 배송이 어려운 지역도 배송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업무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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