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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첫날 부진 '아쉬운 10위'
입력2000-03-24 00:00:00
수정
2000.03.24 00:00:00
최창호 기자
타이거 우즈(25)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 날 공동 10위에 머물렀다.시즌 4승째를 노리는 우즈는 24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에 있는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TPC)의 스타디움코스(파 72·6,95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선두인 할 서튼에 2타 뒤진 채 저스틴 레너드, 톰 레먼 등 4명과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날 우즈는 아일랜드 그린인 파3의 17번홀(132야드)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자리를 내줬다.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2개로 마친 우즈는 11번, 12번, 1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으나 17번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맞바람을 타고 그린에 못미치면서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했다.
우즈가 PGA투어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은 2월 닛산오픈 3라운드 이후 223홀만에 처음이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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