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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청문회] 하이소닉, 상장후 실적 수직하락… 주가는 공모가의 30%

IPO주관 한화證 담당자 “돌발변수일뿐… 책임질 것 없다” 카메라폰 업체인 하이소닉이 상장한지 1년 반만에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무려 70%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상장한 지 얼마 안된 주식으로 상당히 우량하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따라 투자를 했는데 결국 증권사에 속았다는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2월 상장한 하이소닉은 그 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86%나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해당 주관사였던 한화증권 담당자는 ‘우리에게 책임 없다’는 말만 늘어놓았다.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공모가 1만3,000원이었는데 과대평가됐던 거 아닌가? A. 아니다. 2009년도 영업이익 70억원에서 80억원 사이로 PER이 10배정도로 산정한 거다. 문제 없었다. Q. 공모가 산정시 미래가치 반영 안 하나? A. 그걸 일일히 어떻게 다 하나. 다른 증권사도 마찬가지다. Q. 다른 증권사들은 실적 예상치를 반영하는 걸로 아는데? A. 맞다. 한다. 우리도 회사 실사 다 했다. 그걸 넣을 수도 있지만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주관사의 주관적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Q. 그런데 지난해 실적이 너무 안좋았는데? A. 업황이나 단가 문제 등 돌발변수를 다 체크하기 어렵다. 그해 연말에 카메라폰 시장이 안 좋아졌다. 상장한 지 6개월 이후에 진행될 시장 변수들을 어떻게 알 수 있겠나. Q. 6개월 이후 문제가 아니다. 2월달에 상장한 회사가 1분기 실적이 급락했다. 어떻게 설명할 건가? A. 실사하고 하는데 정확하게 다 말하지는 못하겠고... Q. 아까 말하고 다르지 않나? A. 정규적으로 하는 실사에서 체크를 했다.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다. 다른 외부시장이 업황이 안좋아졌고 물량이 단가 인하가 많았다. Q. 문제는 2월상장한 회사가 1분기부터 실적이 안좋아졌다. 그 몇 개월치 전망도 못하는가? A. 연말되서 단가인하가 있었고… 내가 삼성이나 엘지직원도 아니고 시장상황을 어떻게 알겠나. 물론 단가 다 체크하는데… 물량이 감소할거라든지… Q. 도의적인 책임도 없다는 것 같은데? A. 아무런 책임 없다. 무슨 책임이 있는가. Q. 이런식으로 상장 주관사가 일을 한다면 누가 믿고 투자를 할 수 있겠나? A. 우리에겐 전혀 책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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