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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통합·매각도 빨라질 듯

사업 영역 중복 지적

KT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향후 그룹 계열사들의 통합 및 매각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효율화를 위해 몸집 줄이기는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KT관계자는 "한달 정도 지나면 신규 자회사와 사업부문이 겹치는 기존 계열사들의 사업방향에 대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KT 그룹은 계열사들이 지나치게 많고 사업영역도 겹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 2009년말 기준으로 27개였던 KT 관계사는 2010년 31개로 늘었으며 지난해 BC카드 인수와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등의 영향에 따라 46개로 급증했다. 문제는 적자계열사들이 늘면서 그룹전체 수익에 부담을 준다는 점이다.

KT가 정리계획을 밝힌 휴대폰 제조전문 자회사 KT테크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약 290억원 가량 많으며 2010년에는 1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KT는 KT테크의 지분을 전량 확보하고 399억원을 들여 자산과 부채까지 인수했다.



문제가 된 KT테크 인력구조조정은 임직원 25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처리방향이 잡혔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기철 KT테크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향후 진로에 대해 설명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T테크의 한 직원은 "희망 퇴직을 거부하면 사직 처리하고 대신 KT 면접의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며 "이는 회사에서 나가라는 소리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의 관계자는 "희망 퇴직과 전직을 동시에 진행 하는 것"이라며 "KT의 자회사가 많은 만큼 가급적 많은 직원들을 유사 부서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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