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외환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중국의 201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2,000선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개선되면서 전 세계적인 경기 개선 기대를 높였고, 중국 및 유럽 등의 지역에서 경기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4·4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이익 증가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대형 수출주’를 꼽았다. 그는 “엔저 현상에 따른 우려가 완화되면서 대형 수출주가 코스피의 반등세를 이끌 것”이라며 “반도체 및 자동차 등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마 연구원은 연말 배당 가능성과 관련해 ‘고배당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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