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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동차 과잉생산 우려/2000년엔 수요의 1.7배

◎영 분석기관 EIU 보고서/“대부분 수출용… 유럽시장 큰 위협”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지역 자동차업계의 과잉생산이 특히 유럽시장을 위협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등 한국차에 대한 경계분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무공 브뤼셀무역관이 입수한 런던 소재 경제정보 분석기관 EIU의 「아시아.태평양 신흥 자동차시장 성장의 비밀」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자동차시장은 오는 2005년까지 선진국보다 3배 정도 높은 연 평균 6.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IU는 아태지역의 승용차.상용차 및 트럭을 포함한 차량의 총 생산능력은 2000년 1천2백80만대인데 반해 역내 예상판매 규모는 7백50만대에 불과, 수요의 1.7배에 달하는 과잉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생산대수가 오는 2000년 국내 수요를 초과한 3백만대, 2005년에는 3백50만대에 이르는 등 이 지역 총 생산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역시 국내 수요보다 많은 1백2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가 오는 2000년까지, 삼성은 2010년까지 자동차부문에서 각각 세계 상위 10위 이내에 진입하려는 목표를 세운 것은 한국 자동차업계의 공세적 진출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아시아지역 자동차업계의 과잉 생산설비가 자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것이라기 보다는 유럽과 북미시장을 겨냥한 것이며 이에 따라 프랑스의 르노와 푸조,이탈리아 피아트 등 유럽 업체들이 위협을 받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들 유럽 자동차회사는 높은 자동차규격 기준, 낮은 수요증가, 수출보다는 내수에의 치중 등으로 앞으로 아시아산 자동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북미지역 자동차시장의 경우 아시아나 유럽보다 자동차 표준규격이 높아 유럽산보다는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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