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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조훈현, 루이 '반상의 성혁명' 일단 진압
입력2000-01-18 00:00:00
수정
2000.01.18 00:00:00
조9단은 17일 세계 도전기 사상 처음으로 남녀 성대결이 실시된 국수전 도전1국에서 루이나이웨이9단에게 첫승을 올렸다. 루이9단은 세계 최강 이창호9단을 꺾고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163수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이날 대국에서 루이9단은 초반부터 대마가 몰려 고전하다 중반 이후 특유의 전투력을 바탕으로 잇달아 승부수를 날렸다. 그러나 관록의 조9단에게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돌을 던지고말았다.
지난해 4월 한국에서 프로기사 활동을 시작한 루이9단. 그는 데뷔 첫해 여류국수전 우승, 99년 승률1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여세를 몰아 국수전 도전기까지 진출했다. 이번 대국은 세계최초로 여성기사의 도전기 진출, 외국인기사의 첫 국내 타이틀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76년 김인8단이 패왕전에서 우승한 이래 25년간 타이틀을 독식해온 「4인방」의 아성이 무너질까도 관심거리였다. 도전2국은 오는 31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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