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사진)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농정현장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돌직구 장관 서규용 이야기'의 출판기념회를 21일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서 전 장관은 취임 후 주말마다 현장을 돌며 농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고민했다. 돌아다닌 거리만 3만1,618㎞로 지구 한 바퀴(4만120㎞)에 가깝다. 충청북도 청주 출신인 서 전 장관은 국가 기술고시에 합격한 후 농식품부에서 일해왔다. 책에는 서 전 장관이 농정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보람 등이 담겨 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추천사에서 "서 전 장관은 예산안 통과 마지막 날인 12월31일까지도 나한테 전화를 해 농어촌공사에서 하는 농업자금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열정이 있는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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