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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가구중 3가구 적자

소득증가율 5.2% 그쳐…환란이후 최저

작년 10가구중 3가구 적자 소득증가율 5.2% 그쳐…환란이후 최저 • 소득 '제자리' 세금·이자는 '눈덩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10가구 중 3가구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격차도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연간 및 4ㆍ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 근로자가구의 근로소득 증가율은 5.2%로 지난 99년의 3.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도시가구의 소득증가율 추이는 2000년 7.2%, 2001년 10.1%, 2002년 7.7%, 2003년 9.0% 등이었다. 소득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는 무려 7.35배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도시근로자가구의 경우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는 5.41배로 99년의 5.49배 이후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가구 내에 실업자가 생기고 근로형태가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ㆍ일용직 등으로 전환되면서 근로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득이 줄어들면서 전체 가구의 28.8%는 적자 상태로 살림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층 가구는 절반이 넘는 52.7%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전국 단위 조사에는 근로자가구뿐 아니라 처음으로 자영업자들의 소득현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5-02-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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