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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2,100톤 무게 상판 설치

국내 최초의 사장교(斜張橋)인 서해대교가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한국도로공사는 18일 오전8시 경기도 포승면 만호리 서해대교 공사현장에서 2,100톤 무게의 상판을 지상 65M 높이의 주탑 가로보에 설치하는 상판 가설 행사를 가졌다. 이 작업에는 국내 최대용량인 3,000톤급의 크레인이 동원됐으며 3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무사히 상판이 주탑 위에 올려졌다. 사장교란 다리 중앙에 주탑을 설치해 케이블로 상판을 지지하는 공법으로 상판을 받치는 교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선샤인스카이웨이브리지와 일본 사장교란 교량 상판을 케이블로 사장교 대표적인게 미국의 선샤인스카이웨이브리지 가장 긴 것은 일본 혼슈와 타다라대교(890미터) 서해안고속도로 아산만 구간에 건설중인 서해대교 사장교 주탑에 상판이 올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오전 경기도 포승면 만호리 서해대교 공사 현장에서 2,100톤 무게의 상판을 3,000톤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지상 65m 높이의 주탑 가로보에 설치했다. 도로공사는 길이 52m, 너비 34m인 5개 분절의 상판을 지상에서 조립해 이날 세계 최초로 대형 블록식 인양가설공법에 의해 성공적으로 주탑에 설치했다. 도공은 지난 1년여동안 구조검토·수위변화·시공순서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사전 준비를 마친 뒤 국내 최대인 3,000톤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상판을 들어 올리는3시간에 걸친 힘든 작업끝에 상판을 무사히 사장교 주탑 가로보에 올려놓았다. 인천과 전남 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만 구간에 건설중인 서해대교는 지난 93년 11월 착공, 2000년 12월 완공 목표이며 현재 68%의 공정률을 보이고있다. 길이 7,310m, 왕복 6차선인 서해대교는 990m의 사장교와 6,320m의 콘크리트 상자형교로 구성돼 있다. 또 서해대교를 대표하는 높이 182m의 주탑 2개는 사장교 사이로 5만톤급 대형선박이 통과할 수 있도록 470m의 거리를 두고 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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