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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여행 5년만에 감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외국을 여행한 국민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1인당 여행경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연수나 유학을 제외한 일반 해외여행에서 쓴 경비는 1인당 1,207달러로 지난 2002년의 1,333달러보 다 9.5% 줄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166만8,000원에서 143만9,000원으로 13.7%나 감소해 해외 여행자들의 씀씀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여행경비는 ▦98년 908달러 ▦99년 960달러 ▦2000년 1,175달러 ▦2001년 1,127달러 ▦2002년 1,333달러 등으로 2001년 소폭 감소한 것을 제 외하곤 줄곧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올들어서도 1인당 해외여행경비는 ▦1월 986달러 ▦2월 1,072달러 등으로 씀씀이가 상당히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지난해 일반 해외여행을 위해 출국한 사람은 모두 673만8,400명으로2002년의 677만9,600명에 비해 0.6% 감소했다. 일반 해외여행 출국자는 97년에는 420만6,900명에서 IMF 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는 290만8,400명으로 급감했으나 ▦99년 414만1,000명 ▦2000년 525만4,100명 ▦2001년 580만6,700명 등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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