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은 농심홀딩스의 자회사로 라면, 스낵류 등과 관련된 각종 포장재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사업부문은 연포장(2011년 기준 매출 비중 48%), 필름(19%), 골판지(11%), 소재(21%)로 구성돼 있다.
백석준 연구원은 “하반기 농심의 M/S 회복에 따른 라면 판매량 증가가 율촌화학 포장재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농심향 제품들의 경우 단일품목으로 대량생산된다는 점에서 물량이 확대될수록 이익률 개선폭이 커지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급등하며 율촌화학 수익성에 부담이 됐던 PP resin(원재료비 비중 30%) 가격은 올해 들어 안정적인 흐름 시현 중”이라며 “2012년 상반기 출하량 부진으로 원재료 비용 감소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하반기 출하량 회복에 따라 본격적인 원재료 가격 안정 효과 반영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소재부문 외형성장에 치중했던 Capex 계획을 2012년부터 Cash Cow(연포장/필름/골판지)부문 강화로 전환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며 “노후화된 BOPP 설비교체 투자 결정을 통해 향후 필름 출하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현재 설비부족으로 농심 조달물량을 다 커버하지 못하는 골판지 부문 설비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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