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89% 상승한 6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맥스는 장중 한 때 6만 6,500원까지 올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맥스의 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에다 중국 사업 매출 증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926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96% 증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중국의 영업이익 비중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을 초과했다”며 “국내 화장품 업체 중 중국 사업이 국내 시장 위축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맥스의 글로벌 수출 비중 확대가 본격화되며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도네시아와 미국의 공장 매출 기여도 역시 2015년부터 본격화 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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