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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납치자 몸값 100억~200억 달라”

북한이 평양에 거주중인 일본인 납치 피해자 5명의 가족을 1명 당 10억엔(약 100억원) 또는 20억엔을 지급하고 데려 갈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일본에 간접적으로 타진했다고 일본 관리가 밝혔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나카야마 교코 내각 관방 참여(參與:정부가 민간인에게 부여하는 자리)는 28일 가진 강연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북한이 중개인을 통해 “북한에 있는 가족의 귀국은 1명 당 10억엔, 아니 20억엔을 내더라도 데려가는 게 좋다”는 식으로 의향을 타진해 왔다고 말했다. 나카야마 참여는 “그들과 그 같은 거래를 하면 다시 일본인들이 납치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며 북한의 제의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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