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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투어에서 5번째 한국인 신인왕이 탄생했다. 이번 주인공은 이선화(20ㆍCJ). 이선화는 25일 끝난 롱스드럭스 챌린지 골프대회에서 공동 39위(2오버파 290타)를 기록, 신인왕 포인트 11점을 보탰다. 이로써 1,009점이 된 이선화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760점)를 크게 따돌리고 최우수 신인상을 받게 됐다. 신인왕 포인트가 부여되는 코로나모렐리아 챔피언십이 남아 있으나 미야자토를 비롯한 신인왕 경쟁 선수들이 우승을 해도 이선화를 따라 잡을 수는 없기 때문. 이로써 한국은 지난 98년 박세리(20ㆍCJ)에 이어 99년 김미현(29ㆍKTF), 2001년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 2004년 안시현(22)에 이어 5번째 LPGA투어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 이선화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연소 프로데뷔와 최연소 우승에 이어 미국에서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선화는 시즌 초반 3번의 준우승으로 일찌감치 레이스에서 앞서갔으며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으로 독주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이선화는 “최소 1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는데 둘 다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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