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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원 모집도 홈쇼핑이 대세
입력2010-03-18 17:47:25
수정
2010.03.18 17:47:25
웅진코웨이·LG생활건강등 방송후 신청자 대거 몰려
'사업설명회 현수막은 걷어라. 이제는 홈쇼핑이 대세'
방문판매원의 모집 채널이 시대흐름에 맞춰 변모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사업설명회, 전단지 등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홈쇼핑 채널로 흥행몰이를 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홈쇼핑에 문을 두드렸다. 지난 3년간 코디(Coway Lady의 약자로, 정수기 등의 판매 및 전문 관리 요원) 숫자가 1만1,500~1만2,000명에서 정체되자, 코디를 늘릴 묘안으로 홈쇼핑 카드가 제기된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오전 시간대 1시간 방송이 나간 후 무려 1,420여건의 상담 신청이 폭주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영업을 강화하려면 일단 코디가 늘어야 한다"며 "투자 비용 없이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 매료돼 상담을 신청한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으로 막연하던 코디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돼 향후 코디 모집에서 긍정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LG생활건강도 CJ오쇼핑에서 화장품 브랜드 '오휘'의 컨설턴트 모집방송을 했다. 지난해 8월 롯데홈쇼핑과 컨설턴트 모집 방송을 한 이후 4번째 방송에 나선 것.
LG생활건강은 총 4차례 방송을 통해 1,000여명의 컨설턴트를 선발했다. 통상 사업설명회, 지인 소개 등 맨투맨 영입, 로터리 광고 등을 통해 모을 수 있는 컨설턴트 수가 월 400명선임을 감안하면 총 4시간(1번 방송에 1시간씩) 방송의 성과치고는 '매우 알찼다'는 게 자체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추후에도 홈쇼핑을 통한 컨설턴트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CJ오쇼핑 측은 "홈쇼핑을 통한 개인사업자(방문판매원) 모집이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이미 4월과 5월에도 한 차례 방송 계획이 잡혀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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