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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해오던 기부금 전달은 물론 시민단체, 정부 부처와 함께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며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통일부,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박스 제조기업인 '메자닌아이팩'의 설립을 지원했다. 또 이듬해인 2009년 6월에는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핸드백과 지갑 등 패션ㆍ잡화류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 '고마운 손'의 설립을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의 설립자금 지원 외에도 경영참여 및 자문, 기업의 내부역량을 활용한 판매지원 등 기업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고마운 손'에는 3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초보자들이 20~30년 된 경력자와 함께 일하며 기술과 업무를 습득하는 동시에 자활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사업 초기 중견 패션잡화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청과 기술을 지원받던 '고마운 손'은 현재 MCM 등 유수의 패션업체에서 발주 받은 제품을 생산하며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또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기획부터 설립,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 농원'을 설립했다. '행복한 농원'은 초화류ㆍ관목류 재배 및 판매와 조경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초기 설립 자금을 지원하고, SK건설의 자회사인 SK임업은 조림과 조경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매년 11월초부터 12월 중순까지 7만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의 소외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지난해로 벌써 9년째를 맞은 SK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배추와 무의 조기 계약을 통해 재배 농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료 확보와 김치 담그기, 전달까지의 전 과정을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일궈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은 고유가 시대에 소외이웃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통해 매년 100만장의 연탄을 4,000여 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이는 가구당 동절기 3개월 사용치에 해당하는 양으로, 연탄가격 상승에 따른 이웃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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