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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엣소석유 연내 170명 명퇴
입력1996-10-14 00:00:00
수정
1996.10.14 00:00:00
◎전 사원의12%… 업계 최대규모 ‘주목’【동경 UPIDJ=연합 특약】 일본의 엣소석유는 올 연말까지 전사원의 12%인 1백70여명을 감원키로 했다.
지난 4월 휘발유 수입자유화를 계기로 일 석유회사들이 경영합리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엣소석유의 감원은 업계중 최대규모라는데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감원대상자중 1백50명은 지난 3월부터 실시중인 명예퇴직제도에 따라 조기퇴직하는 사원들이다.
엣소석유는 업계내에서 수익력이 높은 편이나 경영합리화 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엣소의 지난 3월말 현재 종업원수는 1천50명으로 3월부터 9월까지 명예퇴직신청을 받았으며 대상자인 50세 이상 직원 5백명중 약 30%인 1백50명이 신청, 연말까지 퇴직할 예정이다.
퇴직자에게는 통상퇴직금외에 연령에 따라 연봉의 최대 2.5배까지 장려금을 지급받는다.
이 회사는 80년대이래 인건비삭감을 위해 신규채용을 억제, 매년 20명 정도만 선발해왔으나 수익개선을 위해 과감한 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대규모 감원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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