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기존 온라인쇼핑 서비스를 ‘롯데프레시’로 개편하고 서울 서초구 지역에 3시간 만에 주문한 상품을 배달하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롯데프레시센터’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프레시센터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소재 롯데슈퍼 21개점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합 처리하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자체적으로 재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상품을 출하한 뒤 인근 지역에 3시간 내에 배송된다.
상품군도 다양화했다. 기존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물론 친환경 야채, 한우, 생선 등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기존 온라인으로 구매가 까다로웠던 베이커리와 반찬도 선보인다. 풀무원의 유기농 전문 브랜드 ‘올가 홀푸드’에 온라인 매장에 입점해 차별화를 꾀했고 주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여성 배송기사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롯데슈퍼는 서초구와 강남구를 시작으로 롯데프레시센터를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바일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총괄부문장은 “롯데프레시센터를 이용하면 고객은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상품을 주문하고 필요하다면 가까운 롯데슈퍼 매장을 통해 교환과 반품도 가능하다”며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향후 다양한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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