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조7,645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998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의 수요 둔화로 인해 크게 부진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이신 판매가격이 중국의 수요 둔화로 인해 전분기(톤당 1,960달러)보다 크게 하락한 톤당 1,780달러에 그칠 것”이라며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7조3,905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4,804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라이신 가격이 하반기에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식품사업부 역시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영향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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