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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매장] 로미 앤 줄리

"서울서 日 패션리더 변신하세요"서울 동대문에서 일본 하라주쿠의 최신 유행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두타 지하 1층 267호 '로미 앤 줄리'에 가면 치마, 바지, T셔츠, 선글라스, 가방, 인형, 신발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키치패션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온몸을 꾸미면 일본 하라주쿠의 패션리더로 변신하게 된다. 몸통과 팔 색이 다른 T셔츠(2만5,000원), 주머니가 잔뜩 달린 청색 마반바지(4만5,000원), 마소재 하늘색 장미 원피스(3만8,000원), 과일무늬 벙거지 모자(2만5,000원), 장난감이 들어있는 비닐가방(4만원), 하트 큐빅이 박힌 선글라스(3만2,000원), 강아지 얼굴이 달린 슬리퍼(1만8,000원) 선이다. 연예인 '자두'와 시트콤 '골뱅이', '논스톱' 등에 의상협찬도 하고 있어 10대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사장이자 가방 전문 디자이너 오정은 씨(29)는 브랜드 '딸기'의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1년전 일본 여학생들 패션에서 아이디어를 따와 매장을 열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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