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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수능서 선택과목별 점수차 커
입력2005-09-29 17:16:12
수정
2005.09.29 17:16:12
과탐 만점자 최대 23점
지난 7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모의 수학능력시험은 수리ㆍ탐구영역의 선택과목에 따라 여전히 표준점수 차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돼 전영역에서 고른 점수분포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각 접수처(재학 중인 학교 등)에서 30일부터 수험생들에게 교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수리 가형과 나형의 만점자 점수차가 16점, 탐구영역에서의 선택과목간 점수차이는 사탐이 최대 21점, 과탐이 최대 23점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언어 134점, 수리 가형 139점, 나형 154점, 외국어 137점, 사회탐구 68점(세계지리)~89점(한국근현대사), 과학탐구 63점(화학I)~86점(지구과학II) 등이었다.
과목별 특징을 보면 수리영역의 경우 수학IㆍII에 미적분ㆍ확률통계ㆍ이산수학까지 있는 가형을 선택한 응시자는 24.3%, 수학I만 출제되는 나형을 고른 수험생은 75.7%로 나형 쏠림현상이 지속됐다. 최대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사회탐구는 사회문화를 가장 많은 68.6%가 선택했고 세계사(9.7%)는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화학I이 가장 많은 92.8%, 지구과학II가 가장 적은 7.7%로 나타났다. 사회 및 과학탐구에서 4과목을 모두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80.5%, 80.1%였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이번 모의수능 성적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본수능까지 남은 50여일 동안 지망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다만 이번 점수를 본인의 객관적인 위치파악에 활용하되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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