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산 외자유치통해 마석일대 개발추진

09/23(수) 15:26

세계물산(대표 배기효·裵琦孝)이 외자유치를 통해 경기도 마석 소재 부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세계물산의 김광조(金光照)부사장은 『오스트리아스 호텔업체의 자본유치를 통해 경기도 마석 일대에 스키장, 콘도, 9홀규모의 골프장, 놀이시설 등을 세워 종합레저타운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사장은 또 『외자유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경기도로 부터 마석일대 개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계물산의 배기효 사장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상대방 대표와 접촉했고 상대방 실무진도 한차례 방한, 개발방향에 대해 합의를 본 상태다.

세계물산은 마석일대에 약 160만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30년전 구입한 이땅은 장부가가 10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 6월1일자 자산재평가 결과 800억원의 자산가치를 인정받았다.

김부사장은 『현재 접촉하고 있는 외국업체는 쌍방울의 무주개발 초기에 관여했던 업체이며 개발비용의 50%정도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보내왔다』면서 『사업성 등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으나 약 1억달러정도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물산(자본금 465억6,000만원)은 바쏘, 옴파로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의류전문업체로 봉제의류의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97회계년도(97년7월~ 98년6월) 실적은 내수부진으로 매출액 3,705억7,300만원, 당기순이익 29억6,200만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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