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해외서 1억 달러 프로젝트 MOU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말레이시아에서 1억 달러규모의 건설공사에 참여한다.
희림 관계자는 8일 “글로벌기업인 QI그룹과 1억 달러 규모의 국제대학교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희림은 이 프로젝트의 사업기획단계부터 참여해서 마스터플랜과 설계, 시공사 선정ㆍ관리 등 건설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아직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어서 매출이 어느 시점부터 발생할 지에 대해선 확정할 수 없다”며 “만약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희림의 해외수주 사상 최고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림은 지난해 불가리아 소피아센터(77억원), 아제르바이잔 크레센트 플레이스 복합시설 프로젝트(62억원) 등 해외 각국에서 설계에 참여했지만 매출액은 100억원 안팎이었다. 희림 관계자는 “기존의 해외 수주 물량 가운데 매출이 가장 컸던 것은 지난해 수주한 방글라데시 NBL타워 프로젝트로 235억원 가량 됐다”며 “해외 수주는 주로 설계 위주로 진행됐지만 이번 국제 캠퍼스 건립건은 시공까지 맡게 돼 매출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희림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건설경기의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해외 수주물량 확대에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해외 매출이 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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