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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틀째 반등..650선 회복(잠정)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반등세를 보이며 65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8포인트 오른 646.11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653.79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을 받아 5.14포인트(0.80%) 상승한 650.07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15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갔지만 NHN의 깜짝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각각 216억원, 18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콘텐츠, IT소프트웨어, 기계장비, 금융 등이 2~3%이상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 화학, 제약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한 NHN이 4.92% 급등했으며 CJ홈쇼핑이 급락 닷새만에 3.89% 반등했다. 일본 정부가 단기 체류 한국인에 대해 항구적인 비자면제를 결정했다는 소식에여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여, 하나투어와 자유투어가 각각 3.77%, 2.97% 올랐다. 다스텍과 에이디칩스, 유진로봇 등 로봇 테마주는 정부 지원 기대감에 힘입어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을 보면 KTH가 작년 4.4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6.51% 급등했으며 아가방도 실적 기대감에 2.5% 올랐다. 이 밖에 성광도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젠네트웍스도 영화배우 정준호 효과에 힘입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490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82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기관이 장중 소폭이나마 순매수 기조를 나타냄에 따라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며 "하지만 기관이 시장의 주요 매수주체로 재부각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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