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단체수계 258품목 지정

◎활성탄 등 5개 추가… 유리병 등 7개는 빠져/경쟁대상종목은 9개 늘어 105개 제품으로중소기업청은 31일자로 내년 단체수의계약품목을 2백58개로, 중소기업 경쟁대상품목은 1백5개로 각각 지정 공고했다.

해마다 10%이상씩 축소되어 왔던 단체수의계약품목은 올해 수준으로 그대로 유지되며, 중소기업 경쟁대상품목은 올해보다 오히려 9개가 늘어난 수준이다.

내년 단체수의계약품목을 살펴보면 철망조합의 메탈라스, 프라스틱조합의 셀로판접착테이프, 유리조합의 유리병, 전자조합의 컴퓨터(64비트 이하), 상업용조립조합의 식육 및 채소단절기, 가구조합의 적재판, 주물조합의 주물제품 등 7개 품목이 제외됐다.

반면 소방기구조합의 소방펌프차, 광업조합의 석회석, 활성탄조합의 활성탄, 액자조합의 액자, 자동제어반조합의 제어반 등 5개 종목이 추가되어 전체적으로는 올해에 비해 2개품목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 2백60개 단체수의계약품목중 4개품목이 2개품목으로 통합되어 총품목수는 같은 수준이다.

중기청은 올해 9천개업체, 3조4천억원을 기록했던 단체수의계약 규모가 내년 9천2백개업체, 3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기청은 또 내년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을 이미 지정되어 있는 품목 96개에 신규품목 9개를 추가해 53개조합 1백5개품목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은 메탈라스, 식육 및 채소단절기, 유리병(재생유리병에 한함), 셀로판접착테이프(OPP, PP경고용 표시테이프 포함), 컴퓨터(64비트 이하), 광배분합, 다공롤러식 탈수기, 피뢰기탄기반증 100P, 애자 등 9개품목이다.<박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