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29ㆍ토튼햄)가 5경기 만에 풀타임 활약하면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조별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토튼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06-2007 UEFA컵 1라운드 2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홈 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시작된 4경기 연속결장 끝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영표는 비록 상대 수비수의 방어에 막혔지만 전반 20분과 전반 21분 연거푸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며 후반에는 안정된 플레이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했다. 토튼햄은 후반 35분 터진 주장 로비 킨의 결승골 덕에 1대0으로 승리, 지난 14일 1차전 원정에서 거둔 1대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40개 팀이 겨루는 조별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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