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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 신증설허용에 8억弗 투자유치 예상

수도권 첨단 외국인투자기업 공장 신증설 허용으로 8개 외투기업으로부터 8억달러의 투자유치가 기대된다고 산업자원부가 17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산업집적활성화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집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 의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유치가 예상되는 외투기업과 투자규모는 NEG(일본, LCD유리) 2억7천만달러,3M(미국, LCD광학필름) 6천만달러, A사(자동차부품) 2천만달러, B사(LCD필름) 3천만달러 등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투자예상 기업을 구체적으로모두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개정된 산집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다음주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수도권에 외국인 투자가 허용된 업종은 컴퓨터 제조업,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등 첨단 분야 25개다. 허용 업종은 시행령 개정 이전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등으로 경제활성화 효과가 크고 시급한 투자수요가 있는 광섬유 및 광학요소 제조업, 산업용 유리제품 제조업 등 2개 업종이 새로 추가됐다. 대신 과거 투자실적이 없는 전자카드제조업, 광학기기 제조업 등 2개 업종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광학요소 제조업에 해당하는 한국 3M의 화성 LCD공장 착공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령에 정해진 25개 업종에 해당하는 외투기업들은 오는 2007년까지 수도권공장 신증설이 허용된다. 정부는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가 및 허용 대상 업종에 대해서는오는 20일 열리는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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