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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대우건설 노조 27일 첫 실무협상 돌입

대우건설 매각실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자산관리공사와 대우건설 노조가 27일 첫 실무협상을 갖는다. 자산관리공사(KAMCO)의 한 관계자는 26일 “대우건설 노조의 요청으로 만남을 갖기로 했다”며 “노조가 매각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면 관련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조 측은 단타성 최고가 매각에 집착할 경우 매각 후 부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지분 일괄매각(72.1%) 반대 ▦예비입찰자의 자금조달(LBO 차입) ▦두산 매각가격 의혹 등에 대한 캠코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정창두 노조위원장은 “현재 매각진행 과정은 물론 매각 이후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해 캠코 측의 책임 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실사매각을 계속 저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대우건설 노조는 김우석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책임 있는 고위층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일정 조율과정에서 실무팀장과 만남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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