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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 필름이 넘친다/코오롱·고합·제일합섬 등 속속 참여

◎6만톤 공급과잉… 수출가 하락 불러국내 화섬업체들이 잇달아 폴리에스터(PET)필름 생산설비를 증설,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코오롱, (주)고합, 제일합섬 등 국내 화섬관련업체들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올 상반기부터 폴리에스터 필름공장을 속속 완공함에 따라 추가공급물량이 모두 6만톤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연말현재 총생산량인 25만1천톤의 23.9%에 달하는 규모다. 업체별로는 (주)코오롱의 경우 현재 연산 3만7천톤규모에서 2개라인 2만4천톤을 증설, 연산 6만1천톤체제로 확대하고 제일합섬도 지난 2월 구미2공장에 1개 라인 1만2천톤을 증설, 연산 8만8천톤체제를 갖춘다. (주)고합도 울산구조재구축공장 2단지내 2개라인 연산 2만4천톤규모의 폴리에스터 필름생산공장을 상반기중 완공, 이 사업에 신규진출하고 이어 또다시 2개라인 2만4천톤규모의 추가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효성생활산업도 사업다각화차원에서 폴리에스터 필름분야의 신규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생산규모 급증에 따라 공급과잉이 불가피, 폴리에스터 필름의 수출단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업계간 과잉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지적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현재 25만1천톤가운데 35%가량을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65%는 미국, 유럽 등에 수출, 전세계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업계간 경쟁이 수출단가를 하락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채산성 악화를 우려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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