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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존I&C, 주총서 이랜드에 완승

감사 요구안 부결

세이브존I&C, 주총서 이랜드에 완승 감사 요구안 부결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세이브존I&C의 상근감사 선임을 요구했던 이랜드의 제안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세이브존I&C는 3일 세이브존 노원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대주주인 이랜드월드가 추천한 전해청 상근감사 선임 안건을 찬성 71만주, 반대 175만주로 부결시켰다. 반면 세이브존 이사회가 추천한 정극 감사 선임 안건은 찬성 201만주, 반대 45만주로 통과됐다. 이랜드는 지분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명경영을 계속 요구할 계획이지만 세이브존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등의 오해가 계속될 경우 지분을 파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당장 처분하겠다는 것이 아니며 장내에서 팔지, 장외에서 넘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그동안 점포를 많이 내면서 울산점ㆍ광명점 등 세이브존I&C와 겹치는 점포가 많아졌기 때문에 인수매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영진과 대주주의 표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GⅡR 주총에서는 8명의 이사 후보 중 강성 현 대표이사 사장과 이규일 상무 등 이사회가 추천한 5명의 후보가 모두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 앞서 최대주주인 외국계 광고대행사 WPP측은 폴 리처드슨 WPP그룹 재무이사 등 3명을 이사후보로 추천하고 위임장 확보경쟁을 벌여왔다. 입력시간 : 2006/03/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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