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는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안전운항 개선을 위한 'FOQA 위원회 협정'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 항공사 중 노사가 협정서를 체결해 운영하는 것은 아시아나가 최초다.
노사 양측 8명으로 구성된 'FOQA 위원회'는 비행자료 분석 프로그램(FOQA)을 통해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재위험요인을 찾아낸 후 교육을 거쳐 원천적인 위험요인 제거를 목표로 한다.
위원회는 실제 비행기록을 심사해 개선책을 해당 승무원의 개인 훈련 프로그램에 맞춤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승무원에게는 불이익이 없으며 심사 결과는 오직 운항승무원들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 시스템 개선에만 활용된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FOQA위원회가 무기명으로 상정된 비행기록을 심사하기 때문에 처벌이 아닌 운항승무원의 기량을 높여 안전운항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회사와 조종사 노조가 신뢰를 기반으로 하나가 되어 새로운 차원의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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