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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려진 건강상식] 남성의 성형수술
입력2002-06-16 00:00:00
수정
2002.06.16 00:00:00
얼마 전 유명 영화 배우가 원조 교제 혐의로 구속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내막이야 어찌 되었건 미성년자와 성 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인 것 같고, 소위 '영계'를 찾는 남성문화의 일단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을 받았다.요즘은 그 반대로 꽃미남이라는 예쁜 남자 연예인들의 인기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로 번져간다 하니, 외모 지상주의의 열풍이 세계화 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고, 수술 항목도 다양화되어 유방확대술(물론 성전환 남자에서의 유방 수술은 예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성형수술이 남녀 공통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미용 성형 분야에서는 남성 환자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두텁고 탄력이 적은 피부와 상대적으로 짙은 피부색, 보일 듯 말듯한 흉터를 감추는데 요긴한 화장이 남성에게는 보편적이지 않은 불리한 요소이다.
피부 특성 때문에 수술 후 부기와 멍이 더 심하고, 오래가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래도 이런 난관을 뚫고 잘생긴 얼굴을 자랑하는 꽃미남들을 보면 부럽기는 하다.
/백승준ㆍ세민성형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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