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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 노사정위 사실상 복귀

노총, 노사정위 사실상 복귀 철도노조위원장 '공공특위' 전격참여 한국노총이 8일 노사정위원회에 사실상 복귀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11월11일 노사정위에 참여중단을 선언한 후 민주노총과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를 구성하며 장외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날 오후4시 철도청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논의하기 위한 '공공특위'에 김기영 철도노조위원장이 전격 참여함으로써 불참선언 27일만에 복귀의 수순을 밟고 있다. 김기영 철도노조위원장은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6일 노사정위에 "중앙노동위원회가 철도민영화문제 등을 노사정위에서 논의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면서 "현안논의를 위한 공공특위를 조속한 시일 내 열어 달라"는 공문을 접수시켰다. 장영철 노사정위 위원장도 이날 오후 한국노총을 전격 방문, 이남순 위원장 등 노총 간부들을 만나 노사정위 복귀를 요청했다. 한국노총 이정식 대외정책본부장은 "김기영 철도노조 위원장의 공공특위 참여는 한국노총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사정위 복귀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양대노총이 공투위를 구성한 상황에서 한국노총이 공공특위에 참여한 것은 전면복귀가 아니라도 문제가 있다"면서 "만약 한국노총이 전면복귀를 할 경우 모처럼 이뤄지고 있는 공동투쟁이 중대한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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