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12일 전 거래일보다 2만1,000원(2.44%) 오른 88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과자값 상승을 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과 여론의 비판이 맞서는 가운데 오리온이 상승한 데는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경과 선양공장 확장, 프리미엄 제품의 출시 등으로 올해 중국 매출액이 1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비품이 지니는 불황 감내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소비재 가격 규제가 고가품 중심으로 선회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비재의 가격결정력이 강해졌다”며 “올해는 국내 제과 수요 정상화 및 가격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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