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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지디, 상장 첫날 공모가 웃돌아

코스닥 새내기주 지디가 상장 시초가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모가 보다는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디는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 보다 1.39%(350원) 낮은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8,000원)보다 39.7% 높은 2만5,150원에 형성됐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지디는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 외면 유리를 식각해 두께를 얇게 하는 씬 글래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디는 공모가 기준으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5배를 기록해 동종업체 평균(7.7배)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며 “높은 영업이익률(2012년 예상 39.8%)과 태블릿PC 등 전방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동종 업체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1위의 식각 처리능력(월 55만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 증가를 예상해 상장 후 오는 3ㆍ4분기에 추가증설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식각장비 자체 개발능력을 통한 원가경쟁력과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정전기 방지를 위한 ITO 코팅 사업의 매출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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