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실명 확인은 금융소비자가 예금·증권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해당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명을 확인하는 방안으로. 은행권은 오는 12월부터, 그 외 금융권은 내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태경 연구원은 “계좌 개설의 편의성이 증대된다는 것은 곧 자금 이동 편의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라며 “상품 경쟁력에 따라 자금이 이동하는 속도가 현재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점이나 점포 수가 적었던 업권이 상대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형 증권사는 4대 은행 대비 직원과 점포 수가 5분의 1 이하”라며 “중소형사보다 상품 개발 능력이 뛰어난 대형 증권사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