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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배당 줄이고 돈 쌓아둔다

환율 등 불확실성 높아져

상장사들이 순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금배당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율 이슈ㆍ글로벌 경기 침체ㆍ정권 교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결산법인 691개 업체 중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448개사의 당기순이익 총액(66조8,000억원)은 전년대비 0.99% 상승했지만 배당금총액(11조4,000억원)은 14.20% 줄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액의 비율인 배당성향도 12.25%로 전년 대비 3.03%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 배당금총액도 2011년(4조8,700억원)보다 15.20% 감소한 4조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배당금 총액 중 외국인 비중은 전년 대비 0.43%포인트 줄었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환율이 급변한데다 세계 경기가 어려워지고 각국의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까지 맞물리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외부 변수가 자극하고 내부적으로도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 했기 때문에 업체들이 배당을 줄이고 내부 유보를 늘리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홍 센터장은 이어 “배당률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이익의 질이 중요하다”면서 “북한ㆍ정책ㆍ유럽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영업외이익보다 영업이익이 는다면 업체들이 배당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배당금총액은 삼성전자(1조2,066억원)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SK텔레콤(6,551억원), 포스코(6,180억원), 현대자동차(5,208억원), 케이티(4,874억원), 케이티엔지(4,029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 역시 삼성전자(5,932억원)가 가장 많았고 포스코(3,586억원), SK텔레콤(3,337억원), 케이티엔지(2,577억원), 케이티(2,50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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