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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sulting-34] 전공과 다른분야 지원 면접 곤혹
입력2003-04-07 00:00:00
수정
2003.04.07 00:00:00
양정록 기자
Q
전문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군대를 다녀온 청년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호텔관련 분야가 아닌 다른 업종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교 때 전공은 토목이며 대학전공은 호텔경영학과 그리고 취업은 다른 분야를 지원하는 관계로 취업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공과는 다른 분야 지원에 관하여 면접시마다 면접관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곤 합니다. 몇 번의 경험을 거치고 나니 이제 면접이 두려워집니다. 4년제 정규대학에 편입하거나 사이버 대학에 등록하여 공부를 계속할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절망하고 있는 제게 도움말씀 바랍니다.
A
이력서라는 서류를 기반으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 형식상, 면접관들의 그러한 질문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작 대답을 해야 하는 당사자로서는 똑같은 질문과 똑같은 답변의 반복으로 지루하고 지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본인의 의사와 결정, 그리고 계획했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결정에서 향후 가능성을 보았기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 대해 좀더 설득력 있게 면접관들에게 확인시켜 주는 과정이 면접이라는 절차일 뿐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오히려 면접을 여러 번 하다 보면 본인이 미처 생각치 못했던 인생과 사회경험 방향에 관해 좀더 합리적으로 정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혼란스럽고 지쳐 계신 이유는 지난날의 경험과 결정에 관해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점이 있기 때문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일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한 이력과 경력사항이란 것은 없습니다.
4년제 정규대학이나 사이버 대학에 편입하여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그 이유가 졸업장을 거머쥐기 위한 과정이라고 한다면 훗날에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적을 것입니다. 특히 사이버대학 과정 수료라는 것은 학업에 대한 열망과 성실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될 수 있을지언정, 실질적인 학벌에 대한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정규대학 편입은 열망하는 분야의 지식습득을 위해서 일 경우에 한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면접도 여러 번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고 자신감이 붙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입니다.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지 방향을 설정한 후 그 방향을 향해 현재 취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 것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의 가능성을 피력하는 것만이 지금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자료제공: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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