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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주)거산, 마그네슘 합금 사형주조 기술력 최고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거산 본사모습 /사진제공=거산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에 자리한 ㈜거산(대표이사 고대웅 사진)은 방위사업용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으로 부품을 제작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1993년 설립된 회사는 K1,K2전차, K200, K21차세대전투장갑차, K9자주포, 함대함, 지대공 유도무기등의 구조물과 엔진 및 변속기에 사용되는 소재를 사형주조와 금형주조공법으로 제작해온 업체다.

사형주조는 모래로 만든 주형에 용융된 금속(알루미늄 및 마그네슘합금)을 주입하여 원하는 형상을 얻는 방식으로 거산은 이중에서도 이산화탄소성형법의 정밀주조방식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산화탄소 성형법은 모래로 만든 주형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단시간에 강화시키는 공법이다. 열로 인한 주형의 치수변화가 적은만큼 크기가 크면서도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적합한 공법이다.

거산에서 생산하는 함대함 유도무기의 연료장치에 사용되는 공기흡입관 주조부품이 대표적 인 경우이다. 알루미늄합금으로 생산되는 380mm x 290mm x 1400mm 크기의 대형구조물의 두께가 3.0mm에 불과하고 무게 역시 23Kg으로 경량화된 제품이다. 일반적인 사형주조로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기술이다. 이처럼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거산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방위사업용 부품들을 국산화하는 한편, 다국적 방산업체에 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또한 2003년 한국주조공학회 주최 생산기반기술대회 산업자원부장관상에 이어 2012년 지식경제부장관상, NeP신제품인증 및 2012년에는 한국정밀산업 기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산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알루미늄을 대체해 차세대 경량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마그네슘합금의 사형주조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거산은 현재 국가 주도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헬리콥터의 실린더블록과 기어박스하우징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량화가 필요한 방산 및 자동차 로봇 분야에 사용되는 마그네슘부품을 개발완료하여 ‘제3회 올해의 마그네슘제품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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