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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내년 수출/15%늘려 721억불로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7대 종합상사들은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 보다 15% 가량 늘린 7백21억달러로 잡았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상사들은 올해 수출부진으로 연초에 세웠던 수출목표를 수정하는 등 목표 달성에 애를 먹었으나 새해에는 시장개척과 다양한 수출상품 개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1백50억달러(추정실적)보다 20% 늘어난 1백80억달러를 목표로 책정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제품 시장 개척에 힘을 쏟기로 했다. 삼성은 올해 1백50억달러를 내년에는 1백70억달러로 늘리기로 하고, 전기·전자, 화학, 선박 등의 주력제품외에 철강, 섬유등을 중심으로 신규거래선 개발에 주력, 반도체 부진에 따른 수출둔화를 극복하기로 했다. 올해 1백3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주)대우는 세계경영에 따른 해외진출을 더욱 강화하고 섬유, 자동차 등의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내년에는 15% 증가한 1백50억달러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며, LG상사도 반도체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석유화학, 가정용 전자, 운송기기, 통신장비 등의 수출확대에 주력, 올해 실적 85억달러보다 18% 늘어난 1백억달러를 수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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